| /사진=삼성전자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어 이번엔 인공지능(AI)에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학 교수,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프린스턴대학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교 교수, 얀 러쿤 뉴욕대학교 교수,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AI분야 세계 4대 구루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4~5일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19'를 개최하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AI는 삼성전자가 5G·바이오·전장부품과 함께 대표적인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분야다. 삼성은 지난해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한달에 한번 꼴로 해외를 돌며 AI 전략을 다듬는 등 AI사업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AI 등 미래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고 9월에는 서울 R&D캠퍼스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찾아 AI와 차세대 통신기술, 디스플레이, 로봇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AI를 직접 챙기면서 삼성전자는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2017년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9월 미국 뉴욕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전세계 AI 연구 허브로 삼고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600명, 해외 400명 등) 확보하기로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