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신임 사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
조석 신임 사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력기기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26일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외부 인재를 사장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신임 사장은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해 2011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지냈고 2013∼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석 신임 사장은 30여년간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라며 "현대일렉트릭은 연내 유상증자, 인원 감축,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마무리하고 내년 새 경영진을 중심으로 흑자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이후 중동 건설시장 불황과 조선업 침체 등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18년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올해 9월 본부장급 임원 전원이 사임했으며 이달 24일에는 정명림 사장이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