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6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티켓 발권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지난 6월6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티켓 발권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올해 극장 관객이 2억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배급사 중 디즈니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2억2463만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2억26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 역대 최다 관객은 2017년의 2억1987만명이었다.


극장 관객은 2013년 처음으로 2억명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2억1638만명)까지 6년째 2억1000만명대였다.

올해 연간 관객 수가 작년보다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은 '극한직업'(1626만명)을 필두로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명), '겨울왕국2'(1319만명), '알라딘'(1255만명), '기생충'(1008만명)까지 1000만 영화가 5편이나 나온 덕분이다.

올해 1~10위권에선 디즈니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4위 외에 7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802만)과 8위 ‘캡틴 마블’(580만)까지 10위권에 총 5편을 배급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관객 점유율 1위(26.9%)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08년 전국 단위 배급사별 점유율을 발표한 이래 외국 투자배급사가 1위가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8년 이래 1위를 고수했던 CJ는 지난해 ‘신과함께’ 시리즈의 롯데엔터테인먼트에 1위를 내주고 디즈니에 이어 3위까지 밀렸다가 올해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