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과 면세점 등 다중이용시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확산으로 이용객의 발길을 줄어들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나 영화관, 면세점 등은 잇따라 문을 닫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보건소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다녀가 일요 현장 예배가 취소된 명륜교회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평소 이용객들로 붐비는 다중이용시설 등이 한산한 모습이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나 영화관 등은 문을 닫고 소독 등 관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예배를 하고 식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는 일요일인 2일 출입문을 모두 잠그고 예배를 취소했다. 명륜교회는 전날 홈페이지에 '예배에 대한 공지'란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금요일 저녁 완전방역이 완료됐다"며 "국가 방역 시책에 협력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성도 없이 예배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륜교회는 대신 이날 현장 예배 대신 성도 없이 목사 단독으로 녹화된 설교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명륜교회는 신종 코로나 6번째 확진 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지난달 30일 알려져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6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뒤 1월27일 환자 접촉자 통보를 받고 자가 격리 상태다. 확진자는 통보를 받기 전인 같은 달 26일 명륜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당일 저녁엔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식사 후 귀가했다.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J CGV도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다녀온 일부 영업점을 잠정 폐쇄했다. CGV는 지난달 31일 성신여대입구점에 이어 이달 1일 부천역점도 임시휴업을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12번째로 신종 코로나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CGV부천역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CGV성신여대입구점에는 5번째 확진자가 거쳐갔다. CJ CGV는 질병관리본부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한 뒤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역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이날부터 문을 닫고 임시휴업에 돌입했다. 신라면세점은 전날 보건당국으로부터 12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0일 장충동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