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에 한줄기 빛이 찾아들까. 지난달 첫 국내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퇴원을 검토 중인 환자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번째 확진자인 55세 한국인 남성 A씨는 증세가 호전돼 현재 퇴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 강서구 거주자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2일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김포공항 도착 후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이동, 이후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며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1명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75명으로 414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고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61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진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증환자는 현재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확진 환자 접촉자는 밀접 474명, 일상 439명 등 총 913명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 가운데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2차 감염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