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돈(왼쪽 두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확대에 따른 치료임상현황'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 오명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 방지환 중앙감염병원운영 센터장,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사진=머니투데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명 중 한명이 상태가 호전돼 곧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은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 전문의는 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13번 환자 등의 임상경과 브리핑에서 "확진환자 4명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라며 "그 중 한명은 조만간 퇴원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아직 환자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퇴원 시점이나 환자 번호를 공개하진 않았다.

현재 서울대병원에는 6번, 10번, 11번, 21번 환자가 격리치료 중이다. 특히 6번 환자와 12번 환자는 2차 감염, 10번과 11번 환자는 3차 감염자로 보건 당국에서 각별히 치료에 신경쓰고 있는 환자들이다.


김 전문의는 "격리해제 조치를 받은 1번과 2번 환자를 제외한 22명 모두 위중하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라며 "현재 기도에 튜브를 삽입하거나 마스크를 씌워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중증 환자도 없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이즈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현재 사람에게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판명된 치료제는 없다"며 "에이즈, 말라리아 치료제 등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증명돼 사람에게서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쓰는 정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