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럿이 보다는 나홀로족이 늘어나고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을 피해 서둘러 식사하거나 아예 시간을 뒤로 미뤄 식사하는 일이 일상이 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본점 20층에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평소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낮 12시면 본점 직원을 비롯한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몰려들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이같은 모습을 사라진지 오래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구내식당 내부를 주기적으로 방역하는 한편 각 부서별로 시차를 두며 식사를 할 것을 권고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KT광주정보통신센터 4층에 자리한 구내식당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건물에는 KT전남·북본부를 비롯한 KT계열사,국민건강보험공단 동부지사 등이 입주해 상주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구내식당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내부 직원들 뿐 아니라 외부인 출입이 잦았다.
그러나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북적되는 구내식당보다는 다소 한적한 인근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일부 KT직원들은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나홀로 식사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T측은 사내 방송을 통해 구내식당 이용시 음식을 받고 식탁에 앉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 식사 중 가급적 대화 자제 등의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내보낸다.
이들 기업만이 아니라 광주지역 일부 대형사업장들도 시차 조정과 가급적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한가한 시간대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많은 인원이 함께 식사하는 것도 자제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광주지역의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점심 한끼 먹는 풍경까지 바꿔놓았다"면서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