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잉글랜드 축구계를 일거에 덮쳤다. 선수는 물론 감독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 구단은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스날 측은 곧장 런던에 있는 콜니 훈련장을 폐쇄하고 아르테타와 접촉한 구단 내 모든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단 측은 1군 선수단 전원을 비롯한 대다수의 구단 내 인물들이 자가격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아스날은 지난달 그리스 프로축구팀 올림피아코스와 경기한 이력으로 인해 주중 예정됐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연기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에반젤로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여기에 결국 아스날 구단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말 예정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도 잠정 연기됐다.
아스날 단장인 비나이 벤카테샴은 "우리 구단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건강이 우선이다"라며 "우리는 이 상황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모든 관련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훈련과 경기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번 주말 예정된 리그 경기를 그대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자로 판명되자 이날 20개 구단 관계자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회의에서 이번 주말 경기를 비롯한 시즌 연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