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이달 초 16억원(8층)에 거래돼 지난달 평균 실거래가(18억9966만원)보다 약 3억원(16%)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2차' 127㎡는 지난 14일 2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2월 고점(34억5000만원) 대비 14.5% 떨어졌다.
강북에선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84㎡가 지난달 최고가 16억3000만원보다 2억원(12%) 떨어진 14억3000만원에 이달 4일 거래됐다.
30% 이상 하락한 단지도 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신2' 44㎡는 지난 9일 2억2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달 실거래가 3건의 평균이 3억6400만원이었는데 39.6%나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58㎡는 이달 2일 22억6000만원(1층)에 매매됐다. 2월 같은 면적 매물 3건의 평균가격 26억5666만원보다 14.93% 내렸다. 최고가(31억5000만원) 대비로는 8억9000만원 하락했다. 다만 이는 시세와 차이가 커 급매로 추정된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의 얘기다.
경기 수도권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4단지두산삼호' 132㎡가 지난달(11억4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13%) 내린 9억9000만원에 이달 초 팔렸다. 정부 규제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블루밍푸른숲' 84㎡는 지난달 평균 실거래가(5억3488만원)보다 약 1억원(17%) 내린 4억4300만원에 이달 중순 팔렸다.
전문가들은 12·16 부동산대책에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매수세가 꺾인 것으로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수요 억제가 강력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 리스크로 전이됐다"며 "구매력이 감소하고 부동산 수요의 심리적 위축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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