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국제학교 인근 지역이 ‘명품 학세권’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일반고등학교와 달리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제주의 영어국제도시(BHA·KIS·NLCS·SJA), 대구의 대구국제학교, 송도의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등이 있다.

또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도 국제학교 건립이 추진 중이다.


그동안 국제학교 인근의 단지는 자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 만큼 앞으로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채드윅국제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위치한 글로벌 교육환경으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최고 115.37대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단지들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제 ‘라온프라이빗 에듀’ 전용면적 84.99㎡는 현재 6억6000만원, ‘해동그린앤골드’의 84.94㎡는 8억5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2억7431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고 페지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제학교는 ’아이비리그 가는 게 서울대 가는 것보다 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외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 그 주변은 학세권 중에서도 ‘명품’ 학세권으로 손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교 인근 단지는 입주 이후에도 찾는 수요가 많아 가격 하락 방어는 물론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가격 상승도 쉽게 이루어지는 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