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장에 멈춰선 항공기들.©머니투데이
한진칼우, 대한항공우 주가가 상한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직격탄을 맞은 항공주가 20일 코스피 상승과 함께 모든 종목이 폭등,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1시 23분 현재 항공사 업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평균 18.13%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주는 이날 업종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한진칼우는 29.95%(5450원) 상승한 2만3650원에, 대한항공우는 29.54%(2930원)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한진칼의 주가 급등이 눈길을 끈다. 한진칼은 23.26%(9550원) 급등하면서 다시 5만원을 넘어섰다. 한진칼은 최근 폭락하며 5~6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현재 5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여는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연합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며 주가하락으로 이어졌었다. 한진칼은 이번 주총을 통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고, 이날 한진칼의 운명이 결정된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에어부산 등이 모두 두자릿 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각각 17.18%, 12.13%, 24.24% 상승 중이다. 이외 진에어, 제주항공 등도 모두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항공주들은 전날까지 급하락 중이었다.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항공주는 큰 타격으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비용 부담은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간 이동이 막히면서 항공 수요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