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에 마련된 돌봄교실을 찾아 아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더 이상의 개학연기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정 총리는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2주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음달 6일에는 개학할 수 있게 하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유아·초등학생 긴급돌봄 운영 현황을 현장점검하고 교사와 돌봄전담사 등을 만나 방역관리, 학생 건강점검, 급식제공 상황, 마스크 구비 등을 살폈다.

정 총리는 "예년같으면 아이들이 뛰놀고 활력이 넘쳐야 하는 시점인데 개학이 4월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아이들을 특별히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아이들을 맡아서 애써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선 아이들이 안전하도록 방역을 해야 하고, 도시락을 잘 챙겨서 식사를 잘해야 한다"며 "그때까지 부모들이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유럽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내·외국인 환자까지 추가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2주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3월2일이었던 개학일은 총 5주일 미뤄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개학 1주일 연기를 처음 발표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 2주일을 더 미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