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전문기업 씨케이코퍼레이션즈의 천안 로스팅 공장이 지난 3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기존 평택 로스팅 공장에서 확장 이전한 것으로 천안 로스팅 공장 설립으로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9,000톤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됐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의 관계자는 공장 이전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원두커피 수요로 인해 2016년부터 검토해 온 것으로 평택 공장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생산량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천안 로스팅 공장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품질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원료 보관과 선별에 과감한 투자가 눈길을 끈다. 생두는 원산지마다 1년에 1~2회만 수확하기 때문에 커피 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연간 사용할 물량을 한번에 구입한다. 

생두는 다른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수확 후 보관기간이 길어질수록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내에 800톤 규모의 생두 항온항습 창고를 갖추었다.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 생두는 로스팅 전 모두 4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생두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유입될 수 있는 흙과 먼지 등 이물질을 바람을 통해 털어내고, 깨지거나 썩어서 모양과 색이 고르지 않은 콩을 입형과 색채 선별기로 각각 골라낸다. 마지막으로 금속 검출기를 거치면 선별 작업이 완료된다.
원두커피 전문기업의 면모는 로스팅 설비에서 엿볼 수 있다. 총 5대의 로스터기로 열풍, 반열풍, 직화방식까지 모든 로스팅 방식을 구현한다. 또한 생두 선별작업부터 로스팅, 포장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져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커피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국내 커피 시장의 질적 성장에 대한 사명감으로 2009년 큐 그레이더 교육 기관인 ‘루소 트레이닝 랩’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천안 로스팅 공장도 고품질 커피의 대규모 생산을 통해 누구나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 국내 615개 파트너사에 납품하고 있다.

천안 로스팅 공장에서 생산하는 커피는 씨케이코퍼레이션즈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 카페 루소랩과 커피 전문 유통브랜드 어라운지에서 만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