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방식 도입을 검토할 것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사진=뉴스1

일본 정부가 한국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것을 각 지자체에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만든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에 대해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차 안에서 환자 검체를 채취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각 지자체에 전했다.

앞서 일본 'NHK'는 지난주 후생노동성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루 2만건까지 실시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는 후생노동성이 이 방식을 적극 적용할 것을 각 지자체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일본 정부는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해오던 상황에도 줄곧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의사의 판단 없이 진행돼 검사 적중률이 떨어진다" 등의 이유를 들어 도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긴급사태를 선포할 만큼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면서 변화 조짐이 보였다. 아베 신조 총리도 긴급사태 이후 방송에서 검사 확대와 관련해 "드라이브 스루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일본 'NHK'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9명 늘어난 9434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