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두산중공업에 대한 정상화 방안에 이르면 5월 초 확정될 전망이다. 이미 1조원을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추가 지원금은 1조원 미만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두산그룹이 제출한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두산그룹이 13일 제출한 자구안에는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매각과 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급여 삭감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지분 전량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돼 다른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 투자안내서를 보냈고 8000억∼1조원의 매각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도 추가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나 두산그룹의 자구노력을 보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추가 지원을 하더라도 규모는 1조원 미만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에 처음 지원한 1조원보다 많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