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서 술에 취해 수억 원대의 고가 외제차를 걷어찬 20대 남성 A씨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손상시킨 차량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A씨가 걷어찬 자동차의 공식 모델명은 2014 벤틀리 컨티넨탈 GT로 황제의 스포츠카, 회장님의 스포츠카로도 불린다. 세계 3대 명차(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중 하나인 벤틀리는 주문을 받아 장인이 수작업 한다. 대당 차 값도 2억원이 훌쩍 넘는다. 벤틀리는 재력가와 유력인사들에게 사랑을 받는 부와 명예의 상징이다.
수원 벤틀리남이 걷어찬 2014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2억9500만원으로 최대출력은 605마력에 이른다. 매년 5대 미만의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벤틀리는 2017년 이후 한국에 벤틀리 컨티넨탈 GT 시리즈를 수출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 팔기 전 해외에서 다 소진된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소수의 컨티넨탈 GT 시리즈는 한정판으로 비공식 수입업체를 통해 개인이 직수입한 자동차다.
A시가 걷어찬 2014 벤틀리 컨티넨탈 GT도 피해자인 B씨가 지난해 중고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차 디자인을 주도한 사람은 바로 현재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상엽 전무라는 것도 관심사다. 이 전무는 벤틀리 외장 및 선행디자인 총괄로 근무하다 2016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벤틀리 플라잉스퍼, 컨티넨탈GT, 벤테이가,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돼 전 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았던 EXP 10 SPEED 6 등을 디자인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A씨가 물어야 하는 수리비는 약 5000만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