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수출길이 막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재고가 미국에서 계속 쌓여가고 있다. 미국 GM본사는 올해 2분기 중 트레일블레이저를 현지에서 런칭할 예정이었지만 영업망 붕괴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엔 한국GM 부평1공장 명운이 달려 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트레일블레이저 재고가 현지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GM에 따르면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만대의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으로 넘어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현지 영업망이 닫혀 출시조차 하지 못 한 채 항구에 쌓이는 중이다.
2020년 한국GM은 부평1공장에서 생산한 연간 20만대의 트레일블레이저 가운데 16만대를 미국에 수출하고 4만대를 내수판매할 계획이었다. 런칭 시점은 4월 초였다.
2020년 한국GM은 부평1공장에서 생산한 연간 20만대의 트레일블레이저 가운데 16만대를 미국에 수출하고 4만대를 내수판매할 계획이었다. 런칭 시점은 4월 초였다.
한국GM에게 트레일블레이저 미국 수출은 경영정상화가 걸린 문제다. 한국GM 전체 매출 가운데 약 80%가 수출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GM이 미국에서 판매할 트레일블레이저는 모두 한국GM에서 생산한다. 즉 미국 현지판매는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그리고 부평공장 가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중요성을 인식한 한국GM은 지난해 7월 트레일블레이저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부평공장에 5000만달러(58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 생산 라인을 보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도 중요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차량이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일일 현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출시시점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GM은 지난달 30일 모든 북미 공장 문을 닫은 이후 재가동 시점은 정하지 못 하고 있다. 미국GM의 정상가동 시점에 따라 트레일블레이저 런칭과 판매 계획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GM은 지난달 30일 모든 북미 공장 문을 닫은 이후 재가동 시점은 정하지 못 하고 있다. 미국GM의 정상가동 시점에 따라 트레일블레이저 런칭과 판매 계획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