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과 한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여전히 '종식은 멀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사이 다케시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장은 21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긴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려면 멀었다"라고 강조했다.

가사이 사무국장은 "각국이 이 감염증에 대해 서로 다른 단계에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도는 한 어떤 나라도 압도적인 집단발병 가능성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이 사태에 함께 처해있으며 함께여야만 빠져나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개인과 사회가 바이러스 억제와 우리 경제사회의 필수 부문 작동 재개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에서는 발원지인 중국과 초기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 등이 최근 확진자 20명대 이하를 기록하는 등 다소 잠잠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본에서 3월 말부터 확산세가 빨라지는데다 초기 방역에 성공했다던 싱가포르에서도 4월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로 돌아서며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