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회사 네오플로부터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넥슨 판교사옥. /사진=넥슨
넥슨이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자회사 네오플로부터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는 한국과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넥슨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중국 텐센트가 넥슨에 지급하는 연간 로열티만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핵심 콘텐츠다. 
27일 넥슨코리아는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을 용도로 네오플에 1조1140억9600만원의 자금을 단기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단기차입을 의결한 넥슨은 같은 날 네오플과 거래를 체결했다. 차입기간은 지난 20일부터 내년 4월19일(상환일)까지로 이자율은 4.6%다.


넥슨이 네오플에게 자금을 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일에도 약 382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용도로 차입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으로 투자처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넥슨이 개발조직 등을 개편하며 선택과 집중에 돌입한 만큼 핵심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IP 발굴을 통해 제2의 던전앤파이터가 될 수 있는 투자를 단행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