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 내용을 대부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러스 관련 권고를 따를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실시된 비슷한 조사보다 1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표백제나 살균제를 주사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해 신뢰감에 타격이 간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98%는 코로나19에 걸리면 표백제나 다른 소독제를 주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거부한 이 답변은 민주당원 98%, 공화당원 98%로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인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43%는 그의 직무수행에 찬성한다고 말했으며 같은 퍼센트의 응답자가 대통령의 코로나 대처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만약 오늘 대통령 선거가 있다면 누굴 찍겠냐는 질문에는 44%가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40%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상으로 실시됐다. 민주당원 416명, 공화당원 419명을 포함해 성인 100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