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지난 2017년 4월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 뺑소니 혐의' 관련 항소심 1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섰다. /사진=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선수 강정호(33)가 국내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강정호는 201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에 진출할 경우 해당 선수는 임의탈퇴 처리가 된다. 국내에 재복귀할 경우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강정호가 국내에 북귀하려면 현재 팀명이 바뀐 키움과 계약을 해야 한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부터 15홈런을 때리며 주목받았지만 음주운전이 발목을 잡았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앞선 두차례 음주운전 이력까지 드러났다. 강정호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 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2018년 피츠버그 복귀에 성공했지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량이 예전만 못하던 강정호는 2019 시즌 도중 방출됐다.


강정호의 국내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KBO 상벌위원회는 당시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 피츠버그 소속이었기 때문. 현 상황에서 강정호가 국내로 복귀하려면 KBO 상벌위원회 처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