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용산구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과 주점 5곳이 작성한 명단을 확보해 5517명을 조사한 결과 36%에 달하는 1982명이 휴대폰 번호 허위 기재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문제된 클럽 출입자의 3분의 2가량이 가짜로 이름을 쓰거나 연락처를 엉터리로 기록해 위험에 대응할 수 없게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은 신천지 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의료기관·콜센터·줌바댄스 등 앞선 집단감염 사례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대부분 비교적 정확한 연락처가 있었고 구성원을 관리할 조직이 있었지만 이태원 클럽은 개개인의 산발적 모임으로 형성된 집단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다는 것.
방역 당국은 크게 출입 명부와 카드 이용 기록, 자발적 진술 등 3가지 경로를 통해 클럽 방문자를 파악 중이다. 명부의 부정확성이 크다면 카드 기록을 통한 확인과 자발적 검사에 희망을 거는 수밖에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75명으로 급증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지난 10일 낮 12시 기준 54명까지 늘어난데 이어 이날 오후 들어 서울과 경기 등에서 총 17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