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농협이 가격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고흥 녹동농협은 14일 녹동농협 공판장에서 햇마늘(주대마늘) 첫 경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지경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녹동농협 공판장은 전국 유일의 줄기가 달린 주대마늘 산지 경매장으로 주 거래품목인 주대마늘뿐만 아니라 양파, 매실, 감자도 거래가 가능하며 올해 4000여 톤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다음 달까지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주대마늘 첫 경매가는 최고 1만100원(4kg)으로 거래돼 지난해 1만3000원(4kg)보다 하락했다.
전라남도와 전남농협은 올해 마늘 전국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약 4만5000톤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면적조절 124ha, 긴급가격안정 출하정지 144ha, 정부수매 125ha, 농협자체수매 142ha 등을 통해 총 535ha(7351톤)를 수급 조절할 계획이다.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우리 전남농협은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시장격리 및 추가수매 등 선제적 가격안정화에 노력해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협은 마늘소비촉진을 위해 지난달 '범농협 임직원 마늘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해 개별소비 촉진과 함께 농협은행 방문고객에게 마늘을 선물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