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애재자' 조르지뉴(첼시)를 데려오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축 미드필더 미랄렘 피야니치까지 카드로 내세웠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사리 감독이 조르지뉴와 함께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며 이를 위해 피야니치를 스왑딜 카드로 첼시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과 조르지뉴의 인연은 대단하다. 사리 감독은 지난 2015~2018년까지 SSC 나폴리를 이끌었다. 당시 사리 감독이 중원의 핵심으로 활용했던 선수가 조르지뉴였다. 조르지뉴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탁월한 경기 조율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으로 이탈리아 내 손꼽히는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조르지뉴를 아꼈던 사리는 2018년 첼시(잉글랜드) 감독으로 부임할 때도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첼시 생활은 두 사람에게 모두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리 감독은 선수단 불화 등으로 인해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고 조르지뉴도 이탈리아 시절보다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유벤투스의 고민은 돈이다. 조르지뉴는 2년 전 첼시로 이적할 당시 5000만파운드(한화 약 750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아직 20대 후반인데다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어 첼시는 최소 이 금액을 기준으로 이적료를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유벤투스라도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열악해진 상황에서 쉽게 지출하기 힘든 돈이다.
유벤투스의 선택은 피야니치 스왑딜 카드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AS로마를 거쳐 유벤투스에 입단한 피야니치는 뛰어난 킥 능력이 돋보이는 중앙 미드필더다. 조르지뉴와 포지션이나 스타일이 겹친다. 유벤투스는 조르지뉴가 이적할 경우 주전에서 밀릴 것으로 전망되는 피야니치를 현금과 함께 첼시에게 제안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