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봉쇄령 해제 이틀째를 맞아 "프랑스는 궁극적 승리를 향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국 현지사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프랑스 내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8184명이다. 이 중 2만7077명이 숨졌다.
확진자는 유럽 내에서 5번째 규모고 사망자는 4번째로 많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에 있어 확실한 하향세를 보이며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프랑스 정부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던 지난 3월17일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가 이달 11일 사실상 해제시켰다.
이날 프랑스 보건당국은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250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3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나온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프랑스 내 긍정적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는 비록 적색과 녹색 지역으로 나눠 완화 정도에 차등을 두긴 했으나 월요일부터 바와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 재개장을 허용했고 초등학생들에게이 학교 문이 열렸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이 외출 요청사유서를 법적 진술서 형식으로 작성하고 소지하지 않아도 집밖을 마음대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최대 10명으로 제한되었던 모임도 14일부터 주택을 모임 장소로 할 경우 사람 수 제한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