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현재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49명 중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313명, 이 중 30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비율로 따지면 96.8%에 달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는 총 349명이다. 2일 오전 0시부터 9일 0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다.
수도권 집단감염은 지난달 초 본격화됐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남부지역 수도권 개척교회나 종교 소모임,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에서 줄줄이 확진자가 나왔다. KB생명보험, SJ투자회사 등 기업체에서도 내부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리치웨이 관련 환자는 전국에서 9일까지 적어도 52명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증가해 총 40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모임 관련 환자는 이날까지 적어도 41명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시에서만 탁구장 관련 환자가 3명 증가했다.
여기에 경기 용인시 교회 집단감염,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신도 감염 사례로까지 전파됐다.
서울 구로구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까지 중국동포쉼터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현재 같은 건물 내 중국동포교회 관계자와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 집단감염 발생은 발생 집단에 따라 환자가 다소 증폭되기고 줄어들기도 해서 숫자 자체는 30명에서 50명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면서도 "숫자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집단감염 시설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 연쇄적으로 번진다는 부분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연쇄적인 집단감염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할 경우 수도권 대유행 양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연쇄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수도권 주민들과 사업장 등의 자발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