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증가했다. 관악구에 위치한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가 10명 늘었고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9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3명 증가한 10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가확진자 23명 중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및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3명씩 추가됐다. 해외접촉 확진자와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증가했다.

이외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기타 확진자로 분류돼 총 4명으로 집계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리치웨이 관련 서울지역 확진자는 40명"이라며 "추가 발생한 10명은 리치웨이 방문자의 가족 2명과 리치웨이 방문 후 7일 양성판정이 나온 확진자가 거주하던 중국동포교회의 이주민쉼터에 거주하는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중국동포교회 쉼터거주자 및 신도 등 총 18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기존 확진자 8명을 제외하고 음성은 133명이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양천구 인근 탁구장 세 곳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지역 확진자만 30명이 발생했다. 서울지역 확진자 30명 중에는 확진자 중 1명이 다닌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포함됐다.

나 국장은 "탁구장 방문자 및 가족, 접촉자 등 총 14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기존 양성 21명 외 음성 122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는 탁구장을 방역소독하고 임시 폐쇄했으며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 탁구장을 방문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서울지역 확진자는 8일 구로구 거주 교회 목사 1명이 추가돼 총 27명"이라며 "시는 감염 위험이 있는 12개 교회 122명의 접촉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SJ투자회사 콜센터 소속직원인 60세 여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8일 같은 사무실 직원 2명, 9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집계됐다.

나 국장은 "같은 사무실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6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기존 양성판정 3명을 제외하고 음성 26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근무 사무실이 위치한 9층의 다른 회사 소속 근무자 33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안내했으며 접촉자 전원 자가격리 중이다.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시민들은 6월14일까지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현재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파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거리두기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