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에디슨 러셀(26)이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은 27일 구단 공식 유튜브인 '키움 히어로즈' 채널을 통해 28일 데뷔를 앞둔 러셀의 성적을 전망했다.
구단은 과거 비슷한 나이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했던 야마이코 나바로와 비교를 통해 예상 성적을 산출했다. 계산 방식은 증감률을 토대로 했다.
키움은 "야구를 즐기는 참고 자료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할 당시 27세로, 메이저리그 통산 OPS는 0.524였다. 같은 내야수인 러셀의 나이는 당시 나바로(27세)보다 1살 어리고, 빅리그 통산 OPS는 0.704다.
메이저리그 통산 OPS는 러셀이 0.180정도 앞서고 있다.
구단 내부 계산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성적으로는 큰 변별력이 없다고 생각해 통산 트리플A와 더블 A에서의 성적을 중심으로 예상 성적을 산출했다.
나바로는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2009~2013년) 0.262, 출루율 0.346, 장타율 0.427, OPS 0.773을 기록했다. 순장타율은 0.165, 삼진 비율은 15.8%, 볼넷 비율은 11%였다.
러셀의 경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291, 출루율 0.352, 장타율 0.518, OPS는 0.870이었다. 순장타율은 0.226, 삼진 비율은 19.2%, 볼넷 비율은 7.2%였다.
이 성적을 봤을 때 나바로가 선구안에서는 러셀보다 나은 모습이었다. 러셀은 나바로보다 장타력, 컨택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앞서 나온 나바로의 마이너리그 기록과 삼성에서 뛰었던 시절의 증감률을 계산했을 때 타율은 9.4%, 출루율은 16.7%, 장타율은 34.5%, OPS는 26.5%, 순장타율은 74.7%가 좋아진 모습이었다. 아울러 삼진 비율은 –27.1%, 볼넷 비율은 38.2%였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러셀의 증감률을 반영할 경우 러셀의 예상 성적은 타율 0.319, 출루율 0.411, 장타율 0.696, OPS 1.100, 순장타율 0.395였다,
키움은 "비율 스탯이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러셀의 성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구단이 계산한 표와 러셀의 실제 KBO성적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바로가 뛰었던 것은 2014~15시즌이기 때문에 지금의 투수, 구장,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야구를 즐기는 참고 자료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달 초 귀국한 러셀은 2주 간 자가격리를 마쳤고,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6타수 5안타(타율 0.833) 1타점 1볼넷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팀 상황을 보고 러셀의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유격수나 2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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