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소방당국 직원들이 산사태로 매몰 사고가 발생한 경기 가평군 가평읍의 한 펜션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가평군에서 일어난 펜션 매몰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가운데 함께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던 1명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37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덮쳤다.

이 토사로 사무동 건물 1채가 흙더미에 매립됐고 펜션 사장 가족과 직원으로 추정되는 4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작업에 착수해 이날 오후 각각 60대와 30대 여성, 3세 남아 시신을 수습했다. 다만 함께 매몰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인 1명은 당국의 조사 결과 현장에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당국은 펜션 직원인 태국인 여성이 '베트남 남성 1명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진술하며 착오가 생겼으나 조사 결과 해당 펜션에 베트남 남성이 근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매몰된 일가족 중 가장 먼저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 A씨는 뉴질랜드 국적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이사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에 힘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에 함께 발견되 친정 어머니와 지난해부터 가평 펜션을 운영했으며 뉴질랜드 현지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그는 뉴질랜드 국적자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최근 뉴질랜드를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