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5년간 청계천에 던진 '행운의 동전'이 4억725만7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머니S DB
시민들이 15년간 청계천에 던진 '행운의 동전'이 4억725만7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금액은 서울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이 됐다.

4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2700만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외국환 1만9000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되자 시민들이 팔석담에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면서 모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매년 행운의 동전을 수거해 한국 돈과 외국환으로 분류해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곳곳에 기부한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행운의 동전을 모아 국내환 4억725만7000원, 외국환 36만1000점을 기부했다. 우리나라 동전은 인도네시아 지진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됐고 외국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보내져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를 위한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2억70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교 장학생 12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희망을 담아 던진 동전을 모은 기부금이 청소년 장학금과 어린이 구호금으로 사용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