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로 들어가는 입구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강원 철원군에서 일주일 가까이 내린 폭우로 대부분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여전히 많은 비가 예보돼 우려를 자아낸다.
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소멸됐으나 태풍이 남긴 저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해 주말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오는 7일까지 철원 지역에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120㎜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철원에는 이미 지난 1일부터 700㎜ 이상의 폭우가 집중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또 한탄강 상류인 한탄천이 범람하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쪽 갈말읍 정연리, 동송읍 이길리 마을과 민통선 남쪽 갈말읍 동막리가 물에 잠겼다. 철원에서 이날까지 발생한 이재민은 72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