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7일 오전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부 지방 비는 8월 중순까지 예상돼 당분간 계속 비가 오다 그칠 수 있는 상태다. '최장 장마'나 '가장 늦은 장마 종료'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서울과 수도권, 충청과 강원을 아우르는 중부지방에는 14일까지 수도권과 영서를 중심으로 강수가 예보돼 있다.
이 시기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주를 이루나, 강수 후반으로 가면 저기압의 강수대에 의한 비로 성질이 일부 바뀔 수 있다는 모델도 있다. 이 비를 전부 장맛비로 볼 경우 올 여름 장마는 중부에서 52일로,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더라도 정체전선 약화에 따라 장마는 마무리되고, 소나기성 강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마의 장마 종료 시기는 9월 초 확정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는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8일까지 양일간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 경북에 100~200㎜가 예상된다. 많은 곳에는 300㎜ 이상 내릴 수도 있다.
중부에 해당하는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영서 남부 제외) 지방과 전남, 경남, 서해5도 등에는 50~100㎜가 올 수 있고, 전남과 경남 많은 곳에는 150㎜ 이상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제주와 울릉도·독도는 20~60㎜(산지 많은 곳 100㎜ 이상) 가량이다.
이번 비는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불안정성이 강해, 일부 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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