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36명 늘어난 1만4598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다단계·어린이집 집단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0시까지 확인된 경기도 지역사회 발생 환자 14명 중 13명은 모두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다. 교회가 있는 고양시는 물론 김포시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고양시 확진자로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전날 낮 12시까지 확인된 환자는 16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어린이집 원아 2명, 원장 1명, 보육교사 1명 등으로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반석교회 신도 확진자 관련 전수 조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환자는 강남구 소재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경기도가 아닌 충남 아산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고양시 90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날 낮 12시까지 총 18명이 확인됐는데 산북초등학교 보건교사인 지표환자와 이 교회 교직자인 남편 등 가족 5명 포함 교인이 8명, 이 가족 자녀의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1명 등이 확진됐다. 다른 9명은 초등학교 동료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교직자 남편이 다닌 다단계 업체와 관련있다.
방역당국은 "교회보다 다단계 업체 감염이 앞선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서 확인된 기존 V빌딩·한화생명,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