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가 계속된 9일 오후 서울 63아트에서 시민들이 불어난 한강물을 보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일요일인 9일 오후 서해상과 남해 동부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강원영서, 충남 서해안,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약을 반복하며 강한 비가 지속해서 내리고 있다.

특히 인천 강화도와 경기 서해안(김포, 파주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외 인천(인천, 옹진 등)과 경기내륙(연천, 포천 등)에도 시간당 20~30㎜의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백석읍(양주) 33.5㎜, 신북(포천) 31.5㎜, 시흥 31.5㎜, 인천연수 27.5㎜, 동두천 27.0㎜, 도봉(서울) 23.5㎜의 비가 내렸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동안 누적된 강수량은 용인 139.0㎜, 남촌(오산) 137.0㎜, 수원 133.2㎜, 청북(평택) 129.0㎜, 성남 126.0㎜, 경기광주 111.5㎜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인천과 경기서해안은 이날 오후 6~10시 만조(밀물) 때에 해안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해상에서 강원도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는 강원도 쪽으로 북동진하면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춘천, 홍천, 고성에도 시간당 10~30㎜의 비를 뿌리고 있다. 이 지역에 내리는 비는 10일 새벽까지 강하게 이어지겠다.

한편 남해상에서도 비구름이 발달해 북동진하며 남부 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다.

오후 2시40분을 기준으로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창원, 김해, 통영, 거제, 남해, 고성)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 외 경남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진 중인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해 같은 날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남부지방은 11일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 지리산 부근에는 11일까지 최대 3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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