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왼쪽)이 12일 시장실에서 최영준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 대표와 '의정부시 미래산업 육성 펀드' 운용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출자금 10억원을 마중물로 총 15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 펀드를 결성하고 지역 첨단기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의정부시는 펀드 운용사인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와 '미래산업 육성 펀드'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의정부시 10억원, 한국모태펀드 90억원, 운용사·민간 출자금 50억원을 합쳐 조성됐다. 당초 목표액 100억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펀드는 '케이에이치 미래딥에코 투자조합' 명칭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마쳤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투자 대상은 딥테크와 그린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우주항공, 첨단소재, 미디어·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의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의정부시 소재 기업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업의 지역 이전과 정착도 유도한다. 출자 조건에는 시 출자금의 300% 이상을 의정부시 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의무사항이 반영돼 최소 30억원 이상의 투자 기회가 관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운용사는 투자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와 팁스(TIPS) 연계, 사업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스케일업 사업과 '의정부 FIT 데이' 등과도 연계해 지역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 확대에 나선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최초의 정책펀드로 시 출자금 10억원을 마중물로 총 15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며 "지역의 우수기업이 투자와 성장의 기회를 얻고, 미래펀드가 의정부시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