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지난달 21일부터 발생한 경기도 포천·양주 주둔 군부대 집단발생 사례를 최종 분석한 결과, 외부 교육강사를 통해 부대 내 바이러스가 퍼졌고 강의에 참석한 군인 중 52%(13명)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 포천, 양주 주둔 군부대 집단발생 사례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면서 "역학조사 결과 교육 시간에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22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민간인은 3명, 군인은 19명이다. 바이러스는 전역 후 미래설계 교육을 진행한 외부 강사를 통해 들어와 1차 전파를 일으켰다.
이후 부대 내 종교활동(3명)과 생활관(1명)을 통한 추가 전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부강사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7월 16일 강의에 참석한 군인 25명 중 13명이 감염됐다.
이들에게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6.1일이다. 가장 빠른 증상 발현 기간은 3일이었고, 늦은 경우는 7일이었다. 또 선행 감염자와 후행 감염자 간 증상 발생일 간격은 평균 5.1일을 나타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실내에서 장시간 비말 전파가 가능한 곳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결과"라며 "관·군 합동 역학조사를 통해 국내 노출자 관리 및 외부 감염경로 파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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