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의 한 축사가 침수되자 지붕으로 올라갔던 암소가 구조 직후 송아지 2마리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전남 구례군의 한 축사가 침수되자 지붕으로 올라갔던 암소가 구조 직후 송아지 2마리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 위치한 한 한우 축사에서는 암소가 지난 11일 새벽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이 암소는 지난 8일 섬진강이 범람해 축사가 침수되자 가까스로 지붕 위에 올라가 이틀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립 3일만인 10일 119 구조대가 비가 그친 뒤 구조를 시도했고 이 암소는 꿈쩍도 하지 않아 결국 마취총과 기중기를 동원해야 했다. 

이날 오후 늦게 구조된 암소는 축사에서 이튿날 새벽 새끼 두마리를 낳았다. 

소 주인 농민 김모씨는 "두마리의 송아지가 한꺼번에 태어나니 그동의 심란했던 마음이 다소 위로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