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존 중앙상가 상인 확진자의 배우자가 추가 확진되면서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중앙상가)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서울시 9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6일 반석교회발(發) 코로나19에 최초 감염된 후 상인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0일까지 케네디상가 상인 8명, 중앙상가 C동 상인 1명, 11일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서울 1705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중앙상가 확진자는 케네디상가 확진자와 지난달 30일, 이달 7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에서 이틀 전인 7~8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케네디상가 확진자 8명의 가족과 지인 등 밀접접촉자는 57명으로 검사 결과 중앙상가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해당 상가 방문자는 하루 평균 10명 내외로 많은 숫자는 아니"라면서도 "상가 내 CCTV가 없어 방문자 파악이 어려워 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특성 상 카드 사용보다 현금 결제가 많이 이뤄진다는 데에 박 국장은 "가능한 한 확진자의 카드 내역을 받아서 빨리 밀접접촉자를 찾아내는 게 우선"이라며 "지난 주말부터 중대본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든지 검사받으라고 전국에 계신 많은 분들께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상가 확진자는 상인 1명과 그 가족 1명이며 밀접접촉자는 18명이다. 검사 결과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 CCTV 확인 결과 7~8일 해당 점포에 방문자가 없었음에도 서울시는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상가 C동 상인 56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부터 남대문시장 인근에 선별진료소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케네디상가(7월 30일~8월 8일)와 중앙상가(8월 7~8일) 상인 및 방문자 총 515명을 검사한 결과 2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아직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남대문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시장 351곳에 대해 방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상인회와 협력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자치구와 합동해 모든 전통시장 351곳을 대상으로 방역현황,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미흡한 점을 발견하면 시정 조치를 취하고 추가 방역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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