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13일부터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시설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이 12일 최초 확진 후 13일 10명 추가돼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교인 27명과 가족 26명 등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총 53명을 검사했다. 서울 11명과 타시도 1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 통제관은 "사랑제일교회는 대형교회 특성상 고령자가 많고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어 전파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파악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7~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검사를 받은 인원은 결과가 나올 때가지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곳으로, 정부의 방역 지침에도 밀접 예배를 고집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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