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섰던 인턴·레지던트 등 전국 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 재차 단계적으로 업무 중단에 돌입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전공의 3차 단체행동 로드맵(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지난 7일 전공의 집단 휴진(1차)에 이어 14일 대한의사협회의 전국 의사 총파업에 참가(2차)한 전공의들은 이번에는 21일부터 23일 연차별로 업무를 중단하고 시험 거부 및 의료계 총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국내 전공의 수련 과정은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등 5년에 걸쳐 진행된다. 금요일인 21일 오전 7시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가 업무를 중단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7시엔 3년차 레지던트가 업무를 멈춘다. 23일에는 1·2년차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한다. 업무 중단은 중단 시점부터 무기한이다.
이어 26일 오전 7시에는 인턴과 4년차 전공의들이 시험을 거부하고 의료계 총파업에 동참한다. 나아가 31일에는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모든 과 전공의가 연차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업무를 중단하되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유지 업무에 대해선 병원 내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에도 의약분업 사태 당시 전공의들이 4개월 넘는 장기 파업을 벌여 상급 종합병원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을 빚어졌었다.
특히 최근 서울·경기 등에 사회적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재유행 양상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경기 등에 사회적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재유행 양상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