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6일 역대 최장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임시공휴일이자 8·15 광복절부터 사흘간 이어진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17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상 기후정보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경남 양산으로, 2시16분께 양산 동면 금산리 관서용관측소에서 36.4도를 찍었다.
북창원과 김해, 함양의 수은주도 각각 35.6도, 35.3도, 35.2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 낮 최고기온(종로구 송월동)은 32.2도까지 올랐다. 종전 오후 3시24분 32.0도까지 오른 뒤 소폭 하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4시2분께 32.2도까지 다시 올랐다. 해당시각 서울의 체감온도는 33.4도(습도 63%)로 기록됐다.
양산은 최고기온 기록 당시 습도 56% 상태에서 체감온도 역시 36.8도로 같은 시각 전국 최고 체감온도를 기록했다. 강원 양양이 기온 34.4도에 습도 64%로 체감온도 35.7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특히 체감온도에서 기온값을 뺀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5도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습도로 인한 후텁지근한 날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오후 6시 기준, 서울과 광주, 울산, 대구, 부산, 세종, 대전, 제주(동·북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고온이 이튿날 아침까지 더위로 이어지는 열대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휴일 뒤 첫 출근길인 18일에도 대구가 38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 폭염이 예상돼 온열질환에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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