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1일 저녁 8시40분부터 이날 오전 1시쯤까지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전 0시55분쯤 압수수색 박스 7개 이상을 들고 나왔고 방역당국이 교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서울시와 방역당국, 경찰 등의 역학조사를 거부했다.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역학조사 협조공문을 전달받았으나 이에 반발하며 협조에 불응했다. 방역당국은 20일 늦은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사랑제일교회의 신도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교회 측과 협의했으나 빈 손으로 귀가했다.
이날 압수수색이 끝난 뒤 사랑제일교회측 법률대리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주로 (교인) 명단을 가져갔다"며 "서울시에서 달라고 했고 우리는 다 줬던 그 명단이며 마찰도 없었고 숨기는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포렌식을 했냐'는 질문에 강 변호사는 "현장에서 하다가는 오래 걸리니까 컴퓨터를 가져갔고 (추후) 입회 하에 영장에 해당하는 문서를 볼 것 같다"고 했다.
전 목사는 21일 오후 한기총 관계자인 이은재 목사의 유튜브 채널 '이은재tv한국교회방송' 영상에서 녹음된 육성을 통해 "이제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애국운동과 한국교회부흥운동을 위해서 온 힘을 다 바쳐왔으나 불미스럽게도 외부의 불순분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제가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현재 상태로는 제가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대표회장직을 사퇴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대표회장을 잘 선발해서 한기총이 한국교회 부흥과 예수한국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8년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된 이후 다양한 정치 행사를 열고 신성모독 발언 등을 해 교계에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올해 1월 총회에서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했지만 지난 5월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