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7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21일 밤 유튜브 채널 '이은재TV한국교회방송'에서 육성 파일을 통해 "대의원 여러분 저는 이제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그동안 저는 대표회장이 돼 정관에 따라 애국운동과 한국교회부흥운동을 위해서 온 힘을 다 바쳐왔으나 불미스럽게도 외부의 불순분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제가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태로는 제가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대표회장직을 사퇴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대표회장님을 잘 선발해서 한기총이 한국교회 부흥과 예수한국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목사의 육성 파일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이은재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타격하는 배후에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께서 한국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대표회장직을 사퇴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22일 새벽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진앙으로 지목된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전날 저녁 8시40분쯤 시작된 압수수색은 4시간 20분만에 종료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명(21일 낮 12시 기준)이다.
이 교회 측은 서울시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21일 역학조사 등 방역활동 방해 행위를 엄단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