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이밝음 기자 =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덕분이라며 챌린지' 캠페인을 두고 장애인단체가 농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를 희화화했다며 챌린지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챌린지를 주도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사과문을 내고, 챌린지 이미지를 새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22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덕분이라며 챌린지'에서 사용한 손모양에 상심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누구보다 큰 상심에 빠지셨을 농인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의를 빚은 손 모양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챌린지의 의도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이미지를 새로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애인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존중'의 수어를 뒤집어 누른 손 모양을 대표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며 "수어를 희화화하고 희화한 손 모양이 경우에 따라 부정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밝히며, 의대협에 사과와 챌린지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의 수어(오른손 엄지를 위로 세우고 왼손으로 받치는 손동작)로 감사함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비튼 것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정부의 의료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반대로 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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