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광주의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번 무더기 확진이 지난 15일(광복절)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26일 하루에만 인천광역시에서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26명이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에서 확진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인천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A씨(인천 539번 확진자)가 이 교회 신도와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 이 교회는 지난 16일 대면 예배를 열었다. 방역당국이 예배 참석자 등 16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64명이 확진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이날 발생한 33명의 확진자 중 28명이 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 나왔다. 광주 역시 이날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성림침례교회 신도 B씨(광주 284번 확진자) 역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나갔다. B씨는 지난 16일과 19일 3차례에 걸쳐 성림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광주시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점을 고려해 284번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또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이다. 전국 각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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