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6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누적 확진자는 2만44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267명 중 지역발생은 253명이며 수도권에 집중됐다. 2주간 지역 일평균 확진자는 301.36명이다. 전날 상승세가 25일 만에 꺽인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지 20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5679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20일간 5432명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서울 도심 집회(광화문 집회)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유행지와 무관한 감염전파 곡선도 가팔라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67명 증가한 2만449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326명으로 치명률은 1.59%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124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8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5356명, 완치율은 75.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명 증가한 476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6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01명(해외 3명), 부산 7명, 대구 13명, 인천 11명(해외 1명), 광주 10명, 대전 14명, 울산 5명, 경기 84명(해외 5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7명, 전남 3명, 경북 4명(해외 1명), 경남 1명(해외), 제주 1명, 검역과정 3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371→323→299→248→235명'으로 5일째 감소했다가 이날 267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각 0시 기준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8월 27일 434명을 고점으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359→308→283→238→222명'으로 5일째 줄었다가 이날 253명으로 증가세를 전환했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경기 5명, 검역 3명, 서울 3명, 인천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187명…광진구 혜민병원서 무더기 감염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87명이며, 그중 서울이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혜민병원에서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광진구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파악 중이며 방역당국에 병실을 요청한 상태다.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달 31일 확진된 혜민병원 근무자 '강동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보면 하나은행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나은행은 2일까지 본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경기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수원에선 감염경로가 확인된 권선구 거주 60대(수원 207번 환자) 확진자가 수원 164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성남에서도 평택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이 양성으로 나왔다. 고양시에선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일이삼요양원에서 입소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서는 8월 30일 8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31일에도 3명이 발생했다.
용인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확진자 접촉자 등 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선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근무하는 중식당 요리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66명…대구 동아메디병원서 5명 연쇄감염
이날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6명이다. 특히 대구는 지난 1일 2명에서 이날에는 13명으로 급증했다. 대구 동아메디병원에선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동아메디병원 신규 확진자 5명은 간병인 1명, 입원 환자 4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병원 관련 집단 감염은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는 탓에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는 4일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379~388번 확진자로 분류했다. 그중 379번 확진자는 북구 신용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보건당국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349번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했다.
대전에선 이날 0시 기준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통계에 잡혔다. 또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신도 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명이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북구 거주하는 21세 여대생과 회사원인 22세 남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세 여대생은 지난 8월 29일 확진된 서울 강동구 138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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