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4일 0시 기준 3명이 늘어난 157명으로 증가세는 소폭 줄었으나 증가세는 여전했다. 사망자 역시 이어지면서 2명이 증가한 331명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 규모 확진이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위중·중증 환자는 누적 15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증가한 331명이고, 치명률은 1.59%다.
위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인공호흡기, 에크모 등을 사용해 생명을 유지한다. 에크모는 폐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계적으로 생체신호를 유지하는 의료 장비고, 인공호흡기는 기도에 관을 삽입에 폐에 산소를 인위적으로 넣는 장비다.
중증 환자 역시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 단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환자다.
위·중증환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8월 20일 위·중증 환자는 12명에 불과 했으나 30일 70명, 31일 79명, 9월1일 104명, 2일 124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중증 환자 1명이 재분류로 누적 123명으로 줄었으나, 이날 다시 위·중증 환자 31명이 추가되면서 154명으로 올라섰다. 4일째 20~30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역시 위·중증 환자가 3명이 늘어난 157명을 기록하면서 증가 폭은 줄었지만 증가세는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중 50대와 60대 환자 비율이 높다는 점을 우려해 왔다. 연령이 높을 수록 위중·중증 상태로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사망율도 높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이 22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도 위·중증 환자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코로나19 40대 치명률은 0.14%, 50대 치명률도 0.42%에 불과하나 60대 1.36%, 70대 6.36%, 80세 이상 20.07%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
누적 사망자 역시 지난달 25일 310명에서 26일 312명→27일 313명→28일 316명→29일 321명→30일 323명→31일 324명→9월2일 326명→3일 329명→4일 331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11일간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