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4일 오전 협상을 타결했지만, 전공의들이 반발해 합의서 서명이 지연되고 있다. 전공의들이 합의서 체결 장소에서 시위에 들어가 합의 당사자들이 건물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오후 1시로 예정됐던 복지부와 의협 간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 협약식' 일정을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공의 반발 등으로 건물 진입을 못 하고 있으며, 진입로를 찾고 있는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핑 일정을 다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복지부와 의협 공동 회견 등은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합의 장소였던 개발원에서는 대회의장 입구에서 전공의들이 손팻말 등을 들고 반대 및 항의시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할 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도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로 늦춰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정례브리핑도 오후 2시10분에서 2시50분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