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서 여성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달아난 20대가 지난 3일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자전거를 탄 채 여성들에게만 침을 뱉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A씨(20대·남)는 지난달 11~21일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에게 침을 뱉고 달아났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달 26일 A씨를 입건한 뒤 조사에 들어갔다. 입건 당시 확인된 피해자는 임신부 1명을 포함한 3명으로 조사됐지만 추가 조사 결과 피해자 수는 총 23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논란은 지난달 18일 한 피해자가 페이스북 중랑구 커뮤니티에 "길거리에서 침을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확산됐다.

해당 피해자는 ”지난달 17일 오후 5시55분 상봉역 부근에서 따릉이를 탄 사람이 침을 뱉고 지나갔다“며 ”평소라면 기분 나쁠 일로 끝났을지 모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시기에 사람들에게 침을 뱉는 행위는 상식 밖”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조사 당시 A씨가 "장난삼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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