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대전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 입구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립대학교 및 사립대학교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대형병원·교수 단체들이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들의 투쟁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의대정원 확대 등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려던 정책이 중단된 만큼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달라는 것이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수련병원협의회의 등 5개 단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팬데믹(대유행)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던 의사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을 멈추게 하고 원점 재논의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들 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4대 정책의 중단을 넘어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의 중장기 로드맵을 설계하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다할 수 있는 환경을 꿈꾸는 젊은 의사들의 뜻과 의료계 각 직능단체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5개 단체는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하며, 진료 공백으로 황폐화된 병원 현장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며 "코로나19로 지쳐 있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분명하고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전임의는 진료와 수련 현장으로 속히 복귀하고, 학생들은 강의실로 돌아와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본과 4학년들은 의사국가고시에 한 사람이라도 빠지지 말고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 단체는 "현행 저수가-저부담-저급여를 적정수가-적정부담-적정급여로 전환하는 보험 제도 개혁만 해도 국민 부담을 요구한다"며 "이제는 의사집단의 강력한 힘 만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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